포켓몬고 주가 오를만큼 올랐다? 관련주식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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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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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켓몬고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포켓몬고 관련 거품이 꺼지는 것일까? 25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 관련 주식 대부분이 크게 하락했다.

닌텐도는 지난 주말보다 17% 하락한 2만 3405엔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포켓몬고 플레이어에게 놀이터를 제공해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을 쓰고 있는 맥도날드 역시 오전장에서 무려 12%가 떨어졌다. 두 종목은 모두 '포켓몬 고'에임과 관련해 수익 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이지만, 지난 주말까지 급상승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물량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분석했다. 

포켓몬 GO는 미국 게임벤처회사인 나이앤티크와 닌텐도가 의결권 32%를 보유한 게임기획사인 포켓몬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미국에서 인기가 치솟으면서 닌텐도의 주가는 게임출시이전의 2배까지 폭등했으며, 관련 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포켓몬고 서비스는 일본에서는 22일에 시작했다. 그러나 닌텐도는 이날 밤에 "포켓몬고의 성공이 닌텐도의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나이앤틱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라이선스와 유지 보수 비용 등의 대가만 받아 게임의 성공이 실전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만큼 크지는 않다고 밝힌 것이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포켓몬고가 공전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닌텐도의 주가가 급등한 것에 부담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5일 닌텐도의 주가는 한때 지난 주말보다 18% 하락한 2 만 3230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매장 2900곳을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으로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고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나친 과열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전자부품메이커인 FDK는 한때 지난 주 마지막 가격보다 46% 오른 158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폰의 배터리 수요가 확대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한가까지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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