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문재인, 차기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 내 초박빙…黨靑은 동반 상승

[리얼미터] 潘 20.2% > 文 19.9%…朴대통령 35.4%, 새누리 31.4%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0.2%)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9%)는 0.3%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지난 조사 대비 반 총장은 1.3%포인트 하락, 문 전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청 지지율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발(發) 이슈에 따른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潘·文, 0.3%p 차에 불과…安 11.5%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 총장(20.2%)과 문 전 대표(19.9%)는 0.3%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지난 조사 대비 반 총장은 1.3%포인트 하락, 문 전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했다.

7월 다섯째 주 23.4%를 기록했던 반 총장은 이후 ‘23.0%→21.5%→20.2%’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같은 기간 ‘19.3%→19.5%→18.9%→19.9%’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 4.6%포인트(26.1%→21.5%) △20대 3.3%포인트(17.2%→13.9%) △보수층 4.3%포인트(34.0%→29.7%)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서울 5.4%포인트(16.2%→21.6%) △40대 5.7%포인트(23.2%→28.9%) △더민주 지지층 6.3%포인트(46.1%→52.4%) 등에서 올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1.5%였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6.5%) △오세훈 전 서울시장(6.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8%) 등의 순이었다.
 

제20대 국회가 지난5월 30일 개원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朴대통령 1.6%p·與 1.4%p 각각 상승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35.4%였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58.8%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은 지난 조사 대비 1.4%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은 같은 기간 0.4%포인트·0.7%포인트·0.8%포인트 각각 하락하면서 25.9%·15.2%·6.4%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am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체 8.9%(총통화 2만8209명 중 2523명 응답)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 리얼미터의 7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35.4%였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58.8%였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