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3G 연속 홈런+3안타…빅리그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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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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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시라큐스 우완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의 2구째를 통타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지난 22일 시라큐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에서는 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마이너리그 홈런도 5개로 늘었다.

박병호의 타격감은 계속 이어졌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5회 우익수 뜬공으로 한 박자 쉰 뒤 7회 중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해냈다. 마이너리그 두 번째 3안타 경기였다. 9회 마지막 타석은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삼진은 없었다.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4에서 0.293(58타수 17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맹타에 힘입어 1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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