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與 최고위원 경선 출마 "변화 위한 잔다르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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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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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9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초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8.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1명을 여성 의원의 몫으로 배정했다. 최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앞서 경선 도전을 선언했던 비박(비박근혜)계 재선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까지 2명의 후보가 여성 최고위원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기 위해 도전의 길에 나섰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초선 비례대표인) 저의 출마 자체가 우리 당이 그리도 부르짖는 혁신의 출발선이요,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이처럼 외면당한 채 어떠한 변화의 불씨도 지펴내지 못하는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 최초 여성 사장으로 최장기 파업과 만성 적자를 해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오랜 적폐의 늪에서 허덕이던 철도를 살려낸 것처럼 제가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의원은 현재를 ▲국가의 위기 ▲보수의 위기 ▲새누리당의 위기라는 3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양극화 해소, 건전한 보수의 가치 공유, 계파 갈등 해소 등을 혁신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당내 계파갈등과 관련해서도 그는 "과거에 얽매여 발목을 잡히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미래를 향해 설 꿈과 의지를 합할 수 있는 공통의 비전이 없는데, 산업화 민주화 시대에 가졌던 원대한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소소한 다툼들이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철도공사(KORAIL) 최초의 여성 사장을 역임한 후, 제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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