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자원연구소, 봄도다리 대량 종묘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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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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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7, 29일 문치가자미 11만 마리 포항 연안에 방류

문치가자미(일명 도다리).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문치가자미(일명 봄도다리)의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해 오는 7월 27일과 29일 포항 연안 해역에 치어 11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문치가자미는 1월말 동해 연안에서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인위적으로 성숙, 산란유도 및 부화시켜 기른 몸길이 4∼8㎝의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묘다.

‘봄도다리 쑥국’, ‘참가자미 회’로 유명한 문치가자미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봄철 제철 쑥과 함께 끓인 생선국인 봄도다리와 참가자미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동해안의 매우 유용한 수산자원이다.

특히 동해안의 문치가자미는 경북도 연안 연승 및 자망 등 소규모 어선어업인의 주요한 어획 대상종으로 어업현장에서 관련 어업인 종묘생산 연구 및 자원조성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연구소에서는 지역 특화 품종을 개발 및 육성하고 어업인 맞춤형 자원증식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연구에 착수, 5만 마리를 종묘생산해 방류했다.

올해는 11만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는 등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했으며, 자원증식을 위해 대상 어업인이 주 조업 해역에 자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동해안을 가자미류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해 넙치 일변도의 자원조성 사업에서 탈피해 자원조성 품종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가자미류의 자원증식을 위해 지난 7월 중순 돌가자미 44만 마리를 방류하고, 오는 8월초에는 강도다리 55만 마리를 방류 할 계획이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70억 원을 투자해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수심 30m 이상의 청정 저온 저층수를 이용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 찰가자미 등의 종묘생산 및 양식 기술을 개발, FTA 경쟁력 확보를 통한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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