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부터 무에타이까지’ 세계 최고의 무예 최강자를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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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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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9월2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서 개최

  • 태권도·무에타이·택견 등 17개 종목, 60여개국 2100여명 참가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9월2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이 다양한 무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태권도, 무에타이, 킥복싱, 택견, 합기도 등 전세계 다양한 무예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총 17개의 종목에 60여개국에서 21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대회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9월2일부터 8일까지 충북 청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

◆17개 종목·60여개국 2100여명 참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정식종목 15개와 연무, 기록경기 등 17개의 세계 전통무예 종목에 60여개 국가, 210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양 전통무예가 중심인 무예분야 국제 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진다.

경기종목은 검도, 기사,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삼보, 용무도, 우슈, 유도, 주짓수, 크라쉬, 킥복싱, 태권도, 택견, 통일무도, 합기도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연무, 기록 등 1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연무경기는 필리핀 아르니스,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등 다양한 무예연기를 겨루는 종목으로 1인, 2인, 단체로 구분된다. 기록경기는 높이차기, 격파, 차기 등 무예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경제 파급 효과 최대 1000억원 기대

충청북도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무예경기, 용품, 건강, 교육 등 무예산업 시장 활성화와 무예의 풍부한 콘텐츠를 통한 문화산업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웰빙,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도 육성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한 청주무예마스터십의 경제 파급효과는 1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 전기영·이동준 홍보대사…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려

세계 최초의 대회가 청주에서 열리는 만큼 홍보대사도 청주 출신 유명인으로 구성됐다.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기영 교수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이동준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 외에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소사 전 대통령과 스포츠 어코드의 독립국제경기연맹연합 회장, 종목별 국제연맹 회장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와 스포츠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기간에는 세계 무예학자들이 참가해 세계무예마스터십과 무예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주관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설립하고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 도지사는 “세계 무예 최강자전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의 커다란 축제의 하나로 정착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무예라는 세계문화유산을 창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총 17개의 종목에 60여개국에서 2100여명이 참가한다. 택견 무술을 펼치고 있는 무예인들.                                                      [사진=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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