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올해 첫 200m ‘19초89’ 우승…올림픽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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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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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세리머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볼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8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0초04를 기록한 에드워드 알론소(파나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볼트는 허벅지 부상 후 첫 경기였고, 올해 치른 첫 200m 경기였다.

볼트는 지난 2일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 직전 갑자기 출전 포기했다. 200m 경기는 예선도 출전하지 못했다. 허벅지 통증 때문. 올림픽을 앞두고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택했다.

볼트는 이날 3주 만에 다시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볼트는 “지금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리우올림픽에서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나는 늘 내가 얼마나 위대한 육상 선수인지 증명하고 싶어 한다. 리우에서도 얻고 싶은 게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에 참가해,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도전하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 볼트의 기록은 100m 9초87, 200m 19초89로, 100m 올 시즌 랭킹은 4위, 200m는 5위다. 하지만 볼트의 올림픽 3관왕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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