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B 두 번째 홈런 허용…1이닝 2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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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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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하루에 2세이브를 올리며 낮아졌던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9회초 첫 상대였던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직구 2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상대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시속 149㎞ 직구가 한가운데 몰리면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지난 5월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점 홈런을 내준 뒤 허용한 올해 두 번째 홈런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피홈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위 켄드릭도 6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뒤진 9회말 제드 저코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승환도 패전을 면했다. 오승환은 9회말 타석에서 대타 제fp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투수 총력전을 펼친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6회말 맷 아담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2승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14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54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상대 호수비에 아쉽게 장타가 잡히는 등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LA 에인절스 최지만(25)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경기 선발 출전 안타 행진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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