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 르자오의 해산물 미식

르자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인민화보 리후이펑(李慧鵬) 기자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는 해안선이 길어 미식하면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새우, 생선, 조개, 해삼, 전복 등 갖가지 해산물이 다양하다. 게다가 조간대(간조 때 노출되고 만조 때 잠기는 연안 지역)가 넓어 맛조개, 백합, 소라, 게 등이 많기 때문에 썰물 때 운이 좋으면 바구니 한 가득 해산물을 주워 스스로 조리해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르자오에는 각종 생선, 게, 대하, 가리비, 명주개량조개, 백합, 꼬막, 맛조개, 해삼 등이 풍부하다. 가장 전통적이고 흔한 조리법은 찌거나 삶는 것이다. 그러나 르자오 사람들은 생선 종류에 따라 파, 생강, 마늘, 산초 등을 볶은 후 이를 물과 간장과 함께 천천히 익혀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칭정하이셰[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칭정하이셰(淸蒸海蟹, 게 찜): 현지의 칭정하이셰는 인기가 많은 편이다. 칭정하이셰는 육질이 부드럽고 신선하며 양이 매우 많다. 게는 보통 크기가 크고 살이 꽉 차 있으며 맛이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주로 쪄서 먹지만 염지 가공하거나 게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게알을 깨끗이 씻어 말린 ‘셰쯔(蟹籽,게알)’는 해산물 중 상등품이다. 칭정하이셰는 일반 식당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
 

대하[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둥팡두이샤(東方對蝦, 대하): 둥팡두이샤는 르자오시의 유명 해산물로 길고 납작하며 육질이 풍부하고 쫀득하며 맛이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해 고급 만찬에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크기가 조금 작은 대하는 파, 생강채를 볶은 다음에 새우를 넣고 붉은색이 될 때까지 볶다가 간장, 요리용 술,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졸여먹는 ‘훙먼(紅焖)’으로 만들어도 좋다. 크기가 큰 대하는 그냥 굽거나, 소금을 쳐서 굽거나, 아니면 잘라서 배추와 함께 볶아도 맛있다.

 

수이단정시스서(水蛋蒸西施舌, 명주개량조개 달걀찜)[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시스서(西施舌, 명주개량조개): 르자오를 방문하면 시스서를 꼭 맛봐야 한다. 시스서는 르자오 해역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조개다. 생김새가 예쁘고, 혀처럼 생긴 부족(斧足)이 옥같이 희어 ‘시스서’라고 부른다. 껍질 속 육질이 풍부하고 연하며 맛이 신선하고 깔끔하며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하이웨이라오판(海味撈飯, 해산물 밥)[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바오즈하이선라오판(鮑汁海參撈飯, 해삼 밥): 전복물, 기름, 육수에 해삼을 익혀 브로콜리, 버섯, 밥을 함께 내면 영양이 풍부하고 색이 아름다운 요리가 된다.
 

댜오사오유위(吊燒鱿魚, 오징어순대)[사진=르자오여유국 제공]

오징어 요리: 오징어도 르자오에서 흔한 해산물로 길가에서 파는 오징어 구이는 현지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간식이다. 식당에서 파는 오징어볶음은 식재료가 신선하고 산둥요리의 깊고 진한 맛이 더해져 국물이 붉고 맛이 깊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