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무정자증’‘전자파’ 사드 괴담, 정부가 직접 설명해야 납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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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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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21일 정부가 ‘무정자증’ ’전자파 유해’ 등 이른바 ‘사드 괴담’을 정부가 입증해야 성주 군민들도 사드 배치를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이 19일 오후 사드배치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2016.7.19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사드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21일 정부가 ‘무정자증’ ’전자파 유해’ 등 이른바 ‘사드 괴담’을 정부가 입증해야 성주 군민들도 사드 배치를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왜 성주가 최적지인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내놓아야 하며 사드 괴담과 관련해 정부가 실체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성주가 타당하다, 또 전자파 걱정할 필요 없다, 400m 높이에서 5도 각도로 높여 쏘기 때문에 걱정 없다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대통령 말씀이 아니라, 국방부에서 달랑 두 장짜리 발표한 내용“이라면서 “성주 군민이 전혀 납득을 못하고 있다. 저도 아직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여러 괴담 가운데 전차파 유해성 관련, 국방부가 최근 기자들과 괌 사드배치 지역을 시찰한 뒤 “1.6km 지점에서 (전자파가) 0.007%이기 때문에 신체 유해 안전 기준 미만”이라고 밝표한 것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괌에 가보면 바다를 향해서 레이더가 나갑니다. 전혀 민가가 없다”면서 성주와 지역적 입지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성주에) 지금 설치하고자 하는 지역은 동네 앞산이다. 주민 2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지역 바로 코 앞 1.5km”라면서 “(정부가) 도저히 주민의 안전, 건강에 대해서 정부가 배려하고 고민한 흔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러 괴담 중에 이 전자파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이 무정자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것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그 괴담의 허위 진실을 정말 군민들이 제대로 알 때까지 성주 현장에 가서 성주 군민하고 대화해야 한다. 성주 군민들이 그런 피해가 없다고 하면 왜 반대하겠냐”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소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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