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우병우’ 옹호에 “오직 대통령만 상황 잘못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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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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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禹 온갖 의혹만으로도 업무 불가능”…연일 사퇴 촉구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에 선을 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해임을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의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과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에서도 경질 요구한다”며 “오직 대통령만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계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진 NSC에서 우 수석 파문을 염두에 둔 듯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NSC는 국가의 안전보장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라며 “우 수석의 자리를 보장하는 ‘우병우안전보장회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통령을 겨냥, “흔들리는 검찰, 흔들리는 국가안전보장을 위해선 우 수석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박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며 “온갖 의혹만으로도 이미 민정수석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민정수석 배지를 붙이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전례는 없다”며 “우 수석이 김재형 대법관 후보를 인사 검증할 자격이 있느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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