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NSC '소명' 발언…"우 수석에 대한 소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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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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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안보·안전 지켜야 한다는 '소명의 시간'… 사드 배치 부정여론 겨냥한 발언 해석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청와대는 22일 '우병우 감싸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에 대해 "우 수석 의혹에 대한 소명이 아니다"라며 정면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NSC에서 "여기 계신 여러분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우 수석에 대한 재신임과 함께 계속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NSC는)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나 안보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등 엄중한 자리지 않나"라며 "수석에 대한 소명이 아니라 국가 안보·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그러한 '소명의 시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부정여론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우 수석을 겨냥한 정치권의 용퇴론에 대해서는 "우 수석과 관련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에 합의하고 공동으로 법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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