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세계 최고 수준 '운항 정시율'로 안전운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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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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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최근 러시아, 브라질 등지에서 항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항공사들의 안전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항공사의 안전도를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는 척도인 '항공 보험요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기준 보험요율은 0.05%로 캐세이패시픽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은 0.09%~0.46% 수준에서 보험요율이 형성돼 있다.

보험요율은 사고를 비롯해 안전과 관련된 데이터가 모두 반영돼 요율이 낮을수록 항공사가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항공은 올해 보험료 총액에서도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2000년 1억1575만달러(약 1320억원)에 달했던 대한항공의 보험료 총액은 올해 910만달러(약 103억원)로 큰 폭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안전과 보안, 운항, 정비, 객실, 종합통제, 여객, 화물 운송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부분에 매년 1000억원 이상 투자해온 결과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상의 운영체제'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정비, 운항 등 항공기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확립하겠다"며 "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품질 평가를 토대로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은 정시 운항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A380 기종의 정시 운항율은 99.48%로 전세계 항공사의 운항 정시율 평균 98.7% 보다 1%포인트 가량 높았다.

정시 운항율은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 국제지표로, 항공기가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된 출발 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횟수를 전체 운항 횟수로 나눠 산출한 백분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A380 기종에 대해 2회 연속, A330 기종에 대해 8회 연속, A300-600 기종에 대해 4회 연속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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