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글로벌 보안사 '아바스트'와 모바일 가상화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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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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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트]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SK인포섹이 스마트 워크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가상화 사업을 전개해 기업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20일 SK인포섹은 글로벌 보안회사인 아바스트와 '모바일 가상화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은 이번 계약으로 아바스트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인 '브이엠피'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아바스트는 이에 대한 기술지원을 맡는다.

모바일 가상화는 물리적으로 하나인 기기에 개인 영역과 업무 영역을 구분해 2개 이상의 모바일 OS를 구동하는 방식과 모바일과 통신하는 업무 영역 서버를 가상화하는 VMI(Virtual Mobile Infrastructure) 방식이 있다.

VMP는 VMI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모바일에서 VMP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켜 가상화 화면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VMP는 사용자 모바일과 가상화 어플라이언스 서버 간의 직접적인 데이터 전송 없이, 암호화 통신을 통해 이미지 스트리밍 방식으로 업무 화면을 전송한다. 이 때문에 데이터 유출이나 악성코드 감염 등 침해 위협을 원천 봉쇄한다.

또한, VMP는 인증, 기기 보안, 앱 보안 등 MDM과 MAM이 제공하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MDM·MAM은 업무 앱의 추가나 패치 업데이트 시에 모바일 운영체제(OS)별로 추가적인 연동 개발과 사용자 배포가 필요하다. 이와 달리 VMP는 업무 앱을 가상화 서버에 설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일괄적인 보안 관리와 비용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MDM·MAM처럼 상시 구동할 필요가 없으며, 모바일로 업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어 BYOD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인포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업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VMP를 통해 스마트 워크 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기존 MDM제품인 'SSM'은 융합 보안 시장에 집중해 기업의 모바일 보안 니즈에 맞춤 대응할 예정이다.

황성익 SK인포섹 마케팅부문장은 "모바일 가상화는 솔루션 구매∙유지 비용, 보안성, 단말 성능, 관리 효율성 등 기업과 사용자 측면에서 기존 모바일 보안 솔루션보다 더 큰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직 MDM과 MAM에 머물러 있는 국내 모바일 보안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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