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최양락 외압 하차 논란 일축 "오히려 연락 끊고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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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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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양락[사진=MBC 표준FM '재미있는 라디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라디오국 측이 최근 불거진 방송인 최양락의 DJ 외압 하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 관계자는 20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라디오국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최양락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그런데 그 다음 방송부터 (최양락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방송을 펑크낼 수 없어 급하게 박학기를 섭외해 2주간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지난 5월 13일까지 14년 동안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만나자"던 최양락이 갑자기 방송에서 하차해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

19일 더팩트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의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는 최양락의 근황을 포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양락의 지인 말을 빌려 "최양락이 하차 이후 측근을 통해 '당시 내가 라디오 진행을 못할 어떤 '개인사정'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며 최양락 하차와 관련된 외압논란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MBC 관계자는 "라디오국에서는 최양락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개편이 되기 전 2주 동안 계속 기다렸다. 하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편은 단순한 DJ 하차가 아니라 프로그램 포맷 자체를 새롭게 바꿔 그에 맞는 새 DJ를 영입하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다. 정기개편의 하나이지 외압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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