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 최우선’…예비전력 104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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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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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올 여름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정부가 올여름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수급 대책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대책’을 발표하고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여름보다 478kW 늘어난 8170만㎾로 예상했다.

올 8월 2∼3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공급능력은 9210만㎾, 예비력은 1040만㎾전망(예비율 12.7%)된다.

산업부는 여름철 이상기온,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해 예측치 못한 위기에 대응키 위해 주요 전력설비 특별점검, 비상자원 확보 등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시 최대전력은 8,370만kW 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최근 최대전력 증가율이 날씨에 따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날씨와 수요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 1월 일시적인 이상한파로 난방용 전력사용이 증가하며 최대전력이 전년 겨울보다 3.5% 급증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냉방수요 급증으로 6월 최대전력이 전년보다 4.2% 증가하며 6월 최대전력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점은 고려해 정부는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 여름 최대전력공급 은 9210만㎾이며, 최대 전력수요시 공급능력은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작년 여름대비 250만kW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 상황이 없으면 예비력은 1040만㎾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상기온으로 최대전력이 8370만kW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kW(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어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하계 전력수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달 28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해 고장빈도가 높고 고장시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

또 발전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저하되는 경우 전력수급 위기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올 여름 최대전력은 여름철로는 사상처음 8000만kW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상기온,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일의 사태에도 차질이 없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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