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 신산업 육성·中企 기술혁신 ‘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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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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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제비전위원회 미래산업분과 5차 회의…주제발표·토론 등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4일 천안·아산 KTX역 키로실에서 충남경제비전위원회 제5차 미래산업분과 회의를 개최했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와 미래산업분과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 충남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써의 신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을 위한 R&D 기술 촉진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경제비전2030 심화과제 발제자인 선문대 김재원 교수는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추진 방안 제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국내 R&D 투자의 문제점과 기술 이전 사업화 장애 요인을 분석한 후 선진사례 도입 등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인 부지사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연구 개발(R&D)지원을 통한 기술 개발 성공률은 90%를 넘고 있지만, 실제 사업화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R&D 지원 방식과 평가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4000억 원 규모인 도의 R&D 투자액을 2030년까지 1조 원으로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R&D 투자 방식 개선으로 중소기업 기술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 위원들은 충남 주력 산업 성장세 둔화와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 브렉시트 등으로 충남이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미래 산업 구조와 세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산업 발굴 및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한편, 실패를 용인하는 R&D 사업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제2기 경제비전위원회는 총괄, 일자리, 미래 산업, 정주환경, 환황해 경제 등 5개 분과 47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총괄분과를 뺀 나머지는 각각 4회 이상 분과위원회를 열고, 충남경제비전2030 100대 중점 사업 중 대표성과 상징성이 큰 사업을 선정해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4개 분과 중 미래산업분과는 충남의 먹거리인 바이오 웰빙 산업, 미래 에너지인 수소경제 기반 구축 방안을 모색해왔다.

 도는 오는 8월과 12월 충남경제비전2030 전체회의를 열고, 각 분과에서 제안한 사항을 분석·점검한 뒤 경제비전2030 중점 추진 과제를 수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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