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건설, 가나 ‘담바이-콴타 연결도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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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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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에서 네 번째 도로 수주...한화 총 470억원 규모

가나 담바이-콴타 도로위치도.[사진=시티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시티건설이 가나에서 담바이(DAMBAI)와 콴타(NKWANTA)를 연결하는 총 연장 50㎞, 4000만 달러(한화 약 470억 원) 규모의 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담바이-콴타 연결도로’는 시티건설이 가나에서 네 번째로 수주한 도로공사다. 시티건설은 그동안 가나에서 쿠마시 도시도로 인터체인치, 테치만-킨탐포 도로, 워라워라-담바이 도로를 비롯해 미얀마 마우빈-피아폰 연결도로 재건 공사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왔다.

담바이-콴타 연결도로 공사는 가나건설부(MINISTRY OF ROAD AND HIGHWAY)에서 발주하고 가나도로청(GHANA HIGHWAY AUTHORITY)에서 주관하며, 가나정부에서 재원을 조달한다. 왕복 2차선의 도로공사로 총 연장 50Km, 폭원 10.3m 규모,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6개월이며, 총 4000만달러(한화 약 470억원) 규모이다.

담바이-콴타 연결 도로는 가나의 그레이트아크라지역(GREATER ACCRA REGION)의 테마 (TEMA)에서 북부지역(NORTHERN REGION)의 클룽구(KULUNGUGU)를 연결하는 약 700㎞의 동부고속도로(EASTERN CORRIDOR HIGHWAY)의 일부 간선도로로 담바이와 콴타를 연결하는 지방 도로이다.

향후 담바이-콴타 도로가 완공되면 가나 볼타지역(VOLTA REGION)의 서부도로와 가나동부고속도로를 연결해 볼타지역과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기반시설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담바이는 가나 테마포트에서 볼타지역과 북부지역 연결선상에 위치하며, 인근 국가인 토고까지 연결되는 중심 지역으로 가나의 무역기반시설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나의 남부 및 볼타지역, 북부지역은 코코아의 주 생산지로 담바이-콴타 도로는 코코아 생산자와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 지역 사이의 도로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담바이-콴타 도로가 완공되면 무역 제품 및 주민들의 이동이 수월해져 가나 코코아 생산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담바이는 조상의 신사를 모시는 덴테(DENTEH) 신사와 티가레(TIGARE) 신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시티건설은 지난 2009년 아프리카 가나에 첫 진출해 쿠마시 도시도로 및 인터체인지와 테치만-킨탐포 도로(60㎞), 70㎞ 길이의 워라워라-담바이 도로까지 총 3개의 도로 공사를 준공한 바 있다. 이어 가나 테마개발공사와 주택 및 단지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티건설은 다양한 해외건설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티건설은 지난 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미얀마에 1986년 이후 30년 만에 차관을 재개한 사실상 첫 번째 국제차관 공사를 통해 미얀마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이 공사는 지난 2008년 5월 사상 최악의 태풍 ‘나르기스’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약 13만 3000여 명의 사망자와 15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미얀마 최대 곡창지대인 아웨야와디 델타 지역의 빈곤 구제와 자립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티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미얀마 양곤 서쪽으로 2시간 거리의 마우빈(Maubin)과 피아폰(Pyapon)을 연결하는 도로 재건 공사로 총 54.5㎞ 중 1공구 (25.5㎞)로 공사금액은 약 190억원 규모이다. 지난 2015년 11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미얀마 건설부와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을 마치고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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