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 산체스 “폴란드전 승부차기, 내가 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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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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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산체스가 1일 폴란드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장면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폴란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끈 헤나투 산체스(19)가 젊음의 패기를 보여줬다.

포르투갈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폴란드에 5-3으로 이겼다.

유로 2012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웨일스-벨기에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0-1로 뒤진 전반 33분 나니의 2대1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개인 통산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산체스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경기 후 산체스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누가 승부차기를 차는 것을 원하는지 물어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처음이었고, 내가 두 번째 차겠다고 했다. 감독님은 나를 믿어 주셨다. 승부차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산체스는 18세 317일에 폴란드전 득점을 기록하며 유로에서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너먼트 골은 최연소다.

2004년 프랑스전에서 요한 폰란텐(스위스)이 18세 141일에 골을 넣은 것이 최연소 득점. 그 뒤로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2004년 스위스전에서 18세 237일에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됐다. 밝은 미래가 보이는 신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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