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 차익 거둔 동료 연예인 추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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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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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가수 정용화가 미공개 정보로 주식에 투자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29일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정용화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씨는 이른바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이 자신이 소속돼 있는 FNC 엔터테인먼트로 영입된다는 '미공개 정보'를 접하고 미리 회사 주식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해 7월 지인과 함께 4억여원을 들여 회사 주식 2만여 주를 샀고, 회사 측이 유재석의 영입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자 곧바로 팔아 2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미공개 정보가 주변 연예인들에게 퍼졌을 것으로 보고 소속사 연예인과 임직원들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 2~3명이 비슷한 시기 회사 주식을 거래해 시세차익을 거둔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은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한모씨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내부 정보를 주변에 흘린 것으로 의심하고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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