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브렉시트로 원·달러 환율 1200원까지 상승…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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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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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C제일은행은 브렉시트(Brexit·영국 유럽연합 이탈)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까지 상승하는 한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춰 2.4%로 하향 조정했다.

SC제일은행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브렉시트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 브렉시트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대가 투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이 글로벌 교역에 영향을 끼쳐 수출 의존적인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기업구조조정 계획과 생산성 하락, 청년 실업 증가 등을 감안하면 한국의 하방 리스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2.8%에서 2.5%로 낮췄으며 2018년 전망치 역시 3.0%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SC제일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약해진 점을 꼽으며 한은이 오는 10월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중기적으로 1200원을 전망했으나 지난 1월 초 최고점인 1238원까지 오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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