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여객기, 10년 늦었지만 성공적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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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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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취항한 중국산 여객기 ARJ21-700[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산 여객기가 취항했다. 이 여객기의 취항은 계획보다 10년 늦은 것이지만, 충분한 안전시험과 성능시험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28일 오전 9시 24분 승객을 잔뜩 태우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솽류(雙流)공항을 출발한 ARJ21-700은 11시37분 상하이(上海) 훙차오(虹橋)공항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전했다.

이어 이 비행기는 오후 1시10분 승객을 태우고 이륙해 청두 솽류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중국산 여객기의 첫 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970년부터 시작된 중국산 여객기의 꿈이 46년만에 실현된 것.

ARJ21 여객기는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 코맥)가 개발제작했다. 당초 2006년 취항이 목표였지만 무려 10년이나 늦춰졌다.

ARJ-21은 78~90인승으로 길이 33.46m에 너비 27.29m로 운항거리는 3700㎞다. 현재 주문량은 350대선이다. 중형여객기는 탑승승객수가 적어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코맥은 현재 대형여객기인 C919를 개발하고 있다.

28일 취항한 여객기는 좌석 90석의 기본형이다. 이 여객기는 운용항공사인 청두항공에 인도되기전에 5000여시간을 시험비행했다. 인도후에는 1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쳤다.

청두항공은 청두-상하이 노선 외에 청두-베이징, 청두-광저우(廣州), 청두-선전(深圳), 청두-시안(西安), 청두-난징(南京), 청두-구이양(貴陽) 등 모두 6개 노선에 ARJ 여객기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청두항공은 30개의 ARJ를 구매키로 했으며, 오는 8월 두번째 비행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향후 5년동안 30대 비행기를 모두 인도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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