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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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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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탑승수속 서비스업체인 '에어코리아' 임직원 등과 만나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성과와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대한항공 등 24개 항공사의 탑승수속, 출입국, 수하물 탑재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에어코리아는 시간선택제 모범기업으로 시간선택제 도입 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고용이 2012년 950여명에서 지난해 1천500여명으로 늘었고, 이직률이 2011년 3.2%에서 지난해 1.8%로 줄어드는 등 직원 만족도와 기업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코리아는 이 제도 외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자동 육아휴직제, 육아휴직과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패키지로 신청할 수 있는 '일家양득 패키지' 제도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3일 서울 숭인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참관한 데 이어 '일·가정 양립 선순환 시스템' 확산을 위한 두 번째 현장 행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이라는 정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출산율을 제고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도 높여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제도를 잘 알리고 확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민생 현장 방문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일정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크게 늘린 모범사례 기업을 방문하는 것이며 국민 체감과 공감을 위한 두 번째 현장 방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맞춤형 보육서비스, 재택근무, 초등돌봄교실 등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 중 핵심 과제인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의 경우 '신규 채용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기업이 2013년 319곳에서 올해 5월 현재 4천41곳으로 급증하는 등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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