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영화 '인천상륙작전' 해설강의 공개! 성동격서와 엑스레이 작전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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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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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설민석의 영화 인천상륙작전 해설강의' 영상 캡쳐, 사진클릭 시 영상으로 이동]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재미있는 한국사 강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강사 설민석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10분 남짓의 해설강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설민석은 인천상륙작전의 작전명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Operation Chromite)'를 언급하며, 인천상륙작전이 6.25전쟁 당시 열세에 몰려있던 우리가 전세를 역전시켰던 가장 대표적이고 위대한 사건이었음을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설민석은 당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소련제 탱크로 무장한 김일성 부대가 한반도 38도선 전역에서 기습 남침을 감행하여 단 사흘만에 수도 서울을 함락하고, 한달만에 낙동강 동쪽 즉, 마산 남부와 부산을 제외한 전지역을 북한군에 의해 함락당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를 침략전쟁으로 규정했고, 맥아더 장군을 필두로 하여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16개국 군인들로 구성된 유엔군이 부산항으로 입항하게 된다.

맥아더 장군은 당시 수세에 몰려있었던 우리가 전면전을 펼칠 경우 아군의 피해가 클 것이라 생각해 인천으로 상륙을 하는 '인천상륙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설민석은 영상속에서 맥아더장군이 인천으로 상륙하게 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번째는 인천이라는 지역이 서울과의 거리가 34km 떨어져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음을 들었다. 두번째 이유는 주요 도로와 보급로가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 도로를 차단하면 적군의 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어 전쟁에 유리하게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이 수로가 좁아 군함의 이동이 수월하지 않다는 점과 엄청나게 큰 조수간만의 차로 상륙시간에 제한이 있어 적군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성공확률이 5000분의 1이라는 점을 들며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의 뚝심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1950년 9월 15일 자정에 인천상륙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설민석은 맥아더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두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첫번째는 마치 상륙할 것처럼 거짓 무전을 치고 어디로 상륙할 지 모르게 적진을 혼란시키는 '성동격서' 작전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두번째 미션은 엑스레이(X-Ray)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해군첩보부대를 구성하여 이들이 미리 은밀하게 인천에 잠입해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아 해안포의 위치와 병력 규모, 기뢰 위치 및 제거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결국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해 1950년 9월 28일 서울을 수복하고, 11월 1일국군이 압록강까지 진격했다가 3일 후 중공군 침입이후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맺게 되며 역사에 기록된다.

설민석은 강의 말미에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과 유엔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국군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정재, 이범수, 리암니슨 주연의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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