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ETF로 글로벌 분산투자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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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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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하는 바람에 전 세계 주식시장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펀드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KB자산운용은 "4월 출시한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개별주식이 아닌 ETF 투자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한국형 글로벌 벤치마크를 도입해 국내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해 글로벌 증시는 한동안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이럴 때에는 특정국가에 집중된 펀드보다 분산투자 펀드를 통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달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에는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기도 했다.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는 국가별 계량분석을 통해 투자유망국을 선정한 후 개별국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고려해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거래량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적극적 시장대응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펀드 수익률 방어에도 적극적이다. 펀드가 편입하는 ETF 중 영국통화(파운드)로 거래되는 ETF 비중을 13%에서 2%까지 낮춰 환변동성에 대비했다.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유럽국가비중도 낮췄다. 유럽국가비중은 목표치(12.8%) 보다 7.5%포인트 축소한 5.3%를 편입해 유럽국가별 최종 비중은 프랑스 2.3%, 독일 1.9%, 영국 1.0% 등이다.

현재 안전자산 성격의 달러와 엔화 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위험자산비율은 60% 내외로 시장하락폭보다 펀드의 내림폭이 작아 수익률 방어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KB자산운용의 전망이다. 환노출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원화절하(환율 상승)시 발생하는 수익이 주가하락 일부를 상쇄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본부장은 "브렉시트는 실물경제에 기반한 위기라기보다는 국제정치와 관련된 정책이슈로 계량화하기 힘들다"며 "실질적인 위험보다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경우 또다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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