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코미디' 웃기는 자(者)들의 반란…방송 아닌 공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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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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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공연 포스터 속 이윤석, 이경규, 윤형빈(왼쪽부터)[사진='홍대 코미디위크'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웃기는 자(者)들의 당당한 귀환이다. 7월 서울 홍대 일대가 코미디로 물든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홍대 일대에서 '제1회 홍대 코미디위크'(이하 '코미디위크')가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 필적하는 규모로 개그계 대부라 불리는 이경규를 비롯해 음악과 개그 결합의 선구자 나몰라패밀리, 공연계로 발을 넓힌 윤형빈 등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대표 스탠딩 코미디 프로그램인 KBS2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10%대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데다 tvN의 생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SNL' 시즌7까지 막을 내리며 국내 코미디 계에는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열리는 '코미디위크'는 개그계 단비 같은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송이 아닌 공연계로 자리를 옮긴 점은 코미디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코미디위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사진='홍대 코미디위크' 제공]


이번 '코미디위크'에서는 MBC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20여 년 만에 단독 개그 공연에 나서는 이경규와 '콩트의 달인'이라 불리는 이수근, 슬랩스틱과 콩트를 결합한 코너 SBS 코미디의 부흥을 이끌었던 졸탄(이재형, 정진욱, 한현민), 호주 코미디 페스티벌에 진출했던 김영철 등 굵직한 코미디언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코미디위크'는 윤형빈소극장, 상상마담, 디딤홀, 스텀프, 김대범소극장, 임혁필소극장 등 홍대 인근 6개 공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코미디 퍼포먼스, 스탠딩 코미디, EDM 공연 등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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