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타점 결승타 ‘영양가 만점’…오승환과 맞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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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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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2타점 결승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이대호는 2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으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안타 한 방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0-0인 1회말 만루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싱커를 가볍게 밀어 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결승타만 6번째다. 영양가는 최고. 플래툰 시스템에 의한 들쭉날쭉한 출전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기록해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5-4로 추격을 허용한 5회말에는 바뀐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대호는 2루로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라이언스와 6구째 승부를 펼쳤으나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고, 오승환이 휴식으로 결장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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