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폴란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 꺾고 첫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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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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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스위스는 치열했다. 사진=연합뉴스(EPA)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폴란드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스위스를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새역사를 썼다.

폴란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끝난 스위스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폴란드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선제골은 전반 39분 폴란드가 기록했다. 스위스의 세트피스를 막아낸 폴란드는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다.

타밀 그로시키는 왼쪽을 돌파한 후 반대 쪽에 있던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에게 패스했다.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는 공을 잡아 논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2호 골이자, 개인 통산 A매치 18호골.

이후 폴란드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스위스는 후반 33분 세페로비치의 슈팅이 골문 위쪽을 때린 후 튕겨져 나왔다.

패색이 짙던 스위스를 살린 것은 세르단 샤키리. 샤키리는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그림 같은 왼발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슛은 폴란드 오른쪽 골대를 맞은 후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는 스위스가 체력에서 우세를 보였다. 에렌 데르디요크는 연장 후반 7분 샤키리가 뒤쪽에서 내준 스루 패스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선방을 펼쳤다.

12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스위스는 두 번째 키커 그라니트 샤카의 킥이 왼쪽으로 빗나가며, 유로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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