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렉시트 쇼크로 일제히 급락..은행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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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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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 증시가 브렉시트 쇼크로 일제히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600지수는 7%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장중 8% 이상 폭락했으나 3.15% 내린 6,138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프랑스 CAC지수는 8.04% 폭락했고, 독일 DAX지수 역시 6.82% 추락했다.

무디스는 24일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잴 애브린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는 무방비 상태에 있던 투자자들에게 일격을 가했다. 이런 날이 며칠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이 EU를 떠나면 금융사업 충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에 바클레이즈와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이 모두 18%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도이체방크도 약 14% 추락했다.

영국 건설주도 타격이 컸다. 주택 건설사 크레스트 니콜슨은 26%, 테일러 윔피는 29% 각각 주저앉았다.

리버럼 애널리스트 찰리 캠벨은 “이번 결과는 성장률 둔화,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악재가 겹친 것이기 때문에 건설사 주가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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