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종목 100선](55) 전자결제로 승부, 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신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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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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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모바일 등 전자결제 플랫폼, 인터넷 금융거래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 1억원으로 시작해 눈부신 성장, 16년 연속 저장 10대 소프트웨어 업체

[그래픽= 아주경제 임이슬기자 90606a@]


“삼성페이 진입으로 중국 모바일 페이 난투전’
“삼성전자,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시장 간다”
“애플페이도 중국 시장 출사표, 중국 전자결제 대전 시작”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들어 중국 모바일 페이 등 전자결제서비스 관련 뉴스가 줄을 잇고 있다. 광대한 중국 시장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전자결제, 특히 모바일 페이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2350억 달러로 사상 처음 미국을 넘어섰다.

모바일 결제, 제3자결제서비스 관련 소식이 나오면 중국 전자결제 테마주도 붉게 물들며 상승곡선을 그린다. 애플페이나 삼성페이의 중국 본토 상륙 소식에 이들 기업과 협력을 기대하는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금융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신아달이다.

신아달은 인터넷 결제 비밀번호 시스템 등 전자결제, 금융결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 IT기업으로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 테마주로도 꼽힌다. 기술력과 인프라, 인재 등을 확보하고 있어 전자결제, 인터넷 금융시장 확대와 함께 장미빛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달은 1996년 7월 현재 회장인 궈화창과 천쉬(陳旭) 두 사람의 손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이 출자한 100만 위안(약 1억7500만원)으로 시작한 신아달의 첫 해 실적은 8만5000위안의 적자였다.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다.

창립 이듬해부터 순익이 쑥쑥 늘고 순자산도 쌓여갔다. 창립 5년째인 2000년 신아달은 1930만5300위안(약 33억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순자산은 창립 첫해 말 99만1500위안에서 2000년 말 4141만2200만 위안으로 불어났다.

빠른 기술력 제고와 시장입지 확보 등을 바탕으로 2002년 1월 신아달은 ‘2002년 중국 소프트웨어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2003년에는 ‘저장(浙江)성 소프트웨어 10대 기업’에 랭크됐다. 이달 초 저장성 경제정보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저장성 전자정보산업 100대 기업’ 순위에도 신아달의 이름이 포함됐다. '2016년 저장성 소프트웨어 1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려 16년 연속 순위 진입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도 얻었다.

저장성 당국은 신아달의 혁신적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신아달이 최근 몇 년간 △ 은행 종합리스크 관리 및 금융자산거래의 안정적 플랫폼 구축 △ 결제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및 관련 상품 제공 △ 모바일 금융 및 O2O 금융으로의 시장 확대 △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 인터넷소비·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 최근 트렌드와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 상품 및 기술 개발 등을 이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신아달은 지난해 은행 리스크 통합관리, 금융자산의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플랫폼 지원 자회사를 세웠다. 전자결제 분야에 특히 공을 들여 지역별 결제시스템, 상업은행 결제플랫폼, 모바일 결제응용시스템 등을 개발했고 포발(浦发)은행 난창· 허페이 지점, 항풍(恒豊)은행 쑤저우 지점, 민생은행 난창지점, 난징은행 등에 이를 지원하고 있다.  

신아달은 현재 중국 은행의 80% 이상, 50%의 보험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인터넷 소액대출업체 등 인터넷 금융회사로 고객을 확대하고 인민은행, 유니온페이 등 금융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기업 인수에도 나섰다. 최근 데이터 분야에서 활약는 금망안태(金網安泰) 인수를 위해 증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14일 거래는 재개된 상태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분 80%를 약 9억6000만 위안에 매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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