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감독 “이대호, 10홈런 쉽지 않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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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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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스캇 서비스(49)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34)를 칭찬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경기 후 서비스 감독은 시애틀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의 밤이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것을 믿을 수 없다.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10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와 시애틀 구장에서 기록하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말할 것 없이 이번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 놀라운 활약을 해주고 있다. 103타수 만에 10호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01 24타점을 마크 중이다.

아담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이대호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이대호의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 서비스 감독의 기용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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