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2016] 폭스바겐 "리콜 통해서 신뢰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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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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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쿨 폭스바겐코리아 대표.[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아주경제(부산) 윤정훈 기자 =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대표가 '디젤 게이트' 사태를 리콜을 통해서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땅에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토마스 쿨 대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토마스 쿨 대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디젤 게이트'에 대해 "폭스바겐에서 일한지 (올해로) 22년 됐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사건을 파악하는데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고, 유럽에서는 리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에 소프트웨어를 제출하고 승인이 되면 올 여름부터 리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환경부는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서를 검토했고, 현재는 2차 리콜 계획서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또 지난 1일에는 검찰에서 아우디폭스바겐 경기도 평택 PDI센터에 있는 유로6 기준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1과 A3 총 956대를 압수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쿨 대표는 "검찰에서는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도 그 중 하나"라며 "조사에 대해 피드백을 받은게 없다. 모든 과정에 법과 규율을 따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830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약 30% 감소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판매량도 중요하지만 '디젤 게이트'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고객이 무엇을 바라는지 고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저희를 보는 이미지에 대한 조사도 했다. 지난해 실추됐던 이미지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실주행 테스트에서 질소 배출량이 좋게 나와서 상위 3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콜과 관련해서 연비가 차이난다던지 하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 현재로서는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존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진행될 리콜 과정에 대해 딜러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부산모터쇼에 신형 티구안과 티구안 R-라인, 파사트 GT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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