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개사 '내수 시장' 덕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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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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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내수 판매 두자릿수 이상 성장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수 시장 덕을 톡톡히 봤다. 해외 판매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내수 판매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판매 신장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산차 5개사가 기록한 5월 총 판매량은 76만1981대다. 이 중 내수 판매는 14만5815대, 해외판매는 61만6166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해 5월보다 약 20% 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5월 국내에서 6만827대, 해외에서 36만8253대 등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총 42만90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10.6%, 해외판매는 10.4% 각각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는 5월 국내 시장에서 4만7614대, 해외 시장에서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차는 5월 국내에서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로 4만7614대를 판매, 전년 대비 19.0% 성장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어메이징한 5월을 보냈다. 신형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 효과를 보며 5월 국내에서만 1만7179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 판매가 늘었다. 이는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5월 최고 실적이자, 올해 들어서도 월 기준 최대 판매 대수다. 하지만 한국지엠은 해외 판매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역시 국내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르노삼성은 특히 SM6 인기에 힘입어 5월 국내 판매 1만100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8.2%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쌍용차 역시 5월 국내에서 9191대, 수출 4091대를 포함해 총 1만3282대를 판매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 판매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쌍용차는 최근 3개월 연속 1만3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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