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김성오, 참아왔던 댄스 본능 대방출…'백희가 돌아왔다' 현장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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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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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김성오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과 김성오가 숨겨왔던 댄스 본능을 대방출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FNC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1일 강예원과 김성오의 복고 댄스 삼매경을 담은 이색 현장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강예원은 클레오파트라 단발머리에 ‘어깨뽕’이 강조된 파워 숄더 의상까지 과거 엄정화의 ‘디스코’ 무대의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청점퍼에 청바지까지 청청 복고패션으로 무대에 등장한 김성오는 다소 긴장한 듯 어색한 표정이지만 강예원과 동작을 맞추며 군무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섹시한 눈빛과 몸짓으로 춤을 추던 강예원이 등을 기대고 쓸어내리는 요염한 퍼포먼스를 하자 눈을 질끈 감고 바짝 긴장한 김성오의 표정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극중 자연요리연구가이자 홈쇼핑 완판녀로 18년만에 섬월도에 돌아온 ‘양백희’역의 강예원과 그녀의 옆에서 백댄서처럼 호흡을 척척 맞추고 있는 ‘우범룡’역의 김성오가 과거에 과연 어떤 관계였기에 함께 무대에 올라 아찔한 춤을 선보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무대 뒤에는 촌티 나는 손글씨로 ‘1998 일일찻집 한강이남 최고스타 예정 “양 BECKY” 축하공연’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과거 양백희가 미모와 깡으로 섬을 주름잡던 1998년 시절의 회상장면임을 알리고 있어 화려한 과거를 지낸 두 사람이 현재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킨다.

지난 5월 27일 진행된 이날 촬영현장에서 강예원은 평소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댄스 본능을 발산했다. 특히 촌티 나는 복고의상으로 코믹함을 엿보여야 하는 장면임에도 코믹함보다 넘치는 섹시미로 연출진이 촬영을 중간에 멈추고 수위(?)를 다시 조절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는 전언.

능수능란하게 복고 춤사위를 선보이던 강예원과 달리 머뭇거리며 무대에 오른 김성오는 이내 ‘배반의 장미’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이는가 싶더니 급기야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강예원과 섹시와 코믹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덕분에 다소 밋밋했던 보조출연자들의 호응도 급상승해, 촬영장은 일순간에 광란의 댄스 파티장으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유쾌한 흥과 끼를 대폭발시킨 강예원과 김성오의 복고 댄스 장면이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으로, ‘각시탈' '상어' '조선총잡이' 등을 연출했던 차영훈 PD와 '도도하라' '내 인생의 혹' 등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오는 6월 6일(월)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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