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18년전 피해자 진술서 100% 신빙성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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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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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피해자가 18년전 적었던 진술서가 신빙성이 높은 이유는 뭘까.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33회에서는 '소년 잔혹사 - 그 여름, 18년 만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1998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이 밝혀졌다.

당시 피해자의 진술서를 살펴본 이호 전북대 법의학과 교수는 "이들(당시 사건을 조사한 미국인들)이 동양인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제3 객관적 의사가 기록을 해놓은 것은 거의 100%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인들도 확신을 가지고 적어놓은 기록들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 교수는 "그렇습니다"라며 끄덕였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피해 사실에 관한 진술을 들어보면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피해를 입었을 당시 어떤 상황이라든지 본인이 직접 겪었던 어떤 감정 상태에 대한 진술 이런 것들이 상당히 구체적이면서도 일관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본인이 직접 경험한 상황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 미국으로 누나와 함께 유학을 갔던 피해자는 여름방학동안 전도사의 집으로 영어공부를 하러 갔다가 전도사(현재 목사)와 그의 동생 그리고 대학생에게 폭행과 성고문을 당했다. 심지어 전도사는 피해자를 굶긴 후 스프를 빌미삼아 성폭행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전도사는 한 교회의 목사로 지내고 있으며, 피해자 어머니가 교회로 찾아가자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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