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창립 50주년 맞아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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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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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회장의 ‘산업입국’ 철학,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노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기조 아래 한국의 기간산업을 이끌어 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16년은 효성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로써 지난 50년간 이룩했던 기술기업의 명성을 이어 창조적인 기업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자립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본사 및 주요 지방사업장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사랑의 쌀 전달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2008년부터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2011년부터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 마포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료비 및 교육비 등의 긴급 지원금 전달,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희망나눔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 나눔에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는 효성나눔봉사단을 발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복지관, 장애아어린이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신입사원들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효성인으로 육성키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은 장애인이나 탈북민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키 위해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를 국내 기업 최초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 10월 은평구 증산동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오픈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두 번째로 굿윌스토어 세빛섬점을 오픈했다.

이 밖에도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에덴복지재단의 컴브릿지 사업을 후원하고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급식조리전문가, 아이돌보미 교육 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이 일자리를 통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미소원정대 후속 치료 대상자인 베트남 청년을 위문했다 [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글로벌 사회공헌 일환으로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효성 미소원정대를 2011년부터 진행해 왔다.

특히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을 방문해 의료혜택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 후속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소외계층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티칭 클래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장애아동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고 있다.

더불어 2014년부터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 단원들의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 온누리 사랑 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05년부터 문화유산 보호활동, 사단법인 아리인의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제작 후원,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 후원 및 수년 간 장애아동 음악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티칭 클래스,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온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2015년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충일과 국군의 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환경정화 및 묘역 단장 활동과 한 송이 헌화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생활여건이 열악한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안락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고 믿고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기술·시스템ㆍ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 및 적용하고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해 신뢰 구축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중공업PG(Performance Group, 사업부문)와 건설PG에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의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의 품질 및 공정, 안전 등에 교육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에게 동반성장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협력업체상’을 신설하고, 협력업체의 안전경영을 지원하고자 91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해오고 있다. 또한 작업장 평가를 통해 위험요소를 발굴 및 개선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우수사업장에 대해 산재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위험성평가 인정심사’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상품)’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는 대기업의 어음 등 현금성 채권을 받은 협력기업이 대기업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고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재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유도하고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업체에 공개하는 등 상생협력이 2차 협력업체로까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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