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황새,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기원 희망 날개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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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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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암수 한 쌍 황새 방사 -

▲‘필황이’와 ‘승황이’로 이름 붙여진 암수 한 쌍의 성조 황새 2마리가 광시면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군 하늘에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황새가 희망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31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체전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가 필승하라는 뜻에서 ‘필황이’와 ‘승황이’로 이름 붙여진 암수 한 쌍의 성조 황새 2마리가 광시면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날 방사행사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광시 웅산초등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예로부터 건강과 소원성취 등 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새로 알려진 황새가 성공체전을 불러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로써 지난해 방사한 8마리 황새와 이름 앞 글자를 합하면 ‘대.한.민.국.만.세.예.산.필.승’이 되며 이날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에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리번호와 출생년도, 성별, 부모, 출생지 등을 알 수 있는 인식표와 함께 등에는 위치추적 모니터링을 위한 GPS 장치가 장착됐다.

 군은 올해 처음 진행된 황새 자연 방사의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 황새 가족 9마리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조성된 황새공원 알리기에도 박차를 가할 복안이다.

 또한 황새 복원을 위해 무농약 친환경 논농사만 고집해온 주민과 함께 생태학적 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생태관로와 어도, 둠벙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생물들이 다시 살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 생태 해설사를 양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및 개발․운영, 황새공원 시설 개선과 확장 등을 통해 황새공원을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자연으로 돌아간 필황이와 승황이가 자연에서 짝을 이뤄 부화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이번 자연방사 성공을 계기로 군에서 펼쳐지는 제68회 충남도민체전이 210만 도민이 소통하는 대화합의 잔치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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