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살인사건, 가부장제 사고가 문제? "누적된 불만 여성에게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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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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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락산 살인사건'과 관련해 한 전문가가 '가부장제 사고'에 대해 지적했다.

30일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노년층 남성이 가부장적인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누적된 불만을 여성에게 쏟아내는 범죄 형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바깥일은 남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가부장적인 남성들이 지위가 하락하면 상실감을 여성보다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29일 새벽 5시 30분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홀로 등산을 갔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이 있는 후 13시간 만에 한 남성이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고, 이 용의자는 15년전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한 뒤 최근 출소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용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만큼, 경찰은 '묻지마 범죄'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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