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해 전국 지자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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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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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37개 지자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 MOU 체결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2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을 위한 MOU 체결 및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는 서울시 자치구 21개 및 부산·대구·인천·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전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37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대거 참여했다.

협약서는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증진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해결에 공동대응 및 협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 노력 △젠트리피케이션 관련법 제·개정 촉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관련 정책 상호 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MOU 체결 이후 포럼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젠트리피케이션 과거, 현재 그리고 대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신근창 서경대 교수 등 5명의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영업자, 성수동 상호협력위원회ㆍ주민협의체 위원, 청년, 대학생,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 및 포럼을 주최한 성동구는 작년에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 1월에는 전담부서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성동구만이 아닌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겪고 있는 문제이며 이번 MOU 체결 및 포럼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와 연대를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국회와의 협업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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