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진화...좌완 투수에도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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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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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 시키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17경기에서 17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타율 0.308를 마크했다.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로 1회초 2사 1루에서 삼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세 번 당하지 않았다.

3-0으로 피츠버그가 앞선 5회 무사 1,2루에서 강정호는 해멀스의 2구째 시속 143㎞짜리 바깥쪽 밑으로 꽉 차게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안타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홈런이 됐다.

강정호는 2015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8(84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 장타율 0.381에 그쳤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00(337타수 101안타) 12홈런 48타점 장타율 0.481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왼손 투수를 만났을 때 타율 0.333(18타수 6안타) 3홈런 2루타 3개 7타점을 마크 중이다. 6개 안타가 모두 장타로 연결됐다.

밀어 치는 타격에 능한 강정호는 좌완 투수의 바깥 쪽 승부에서 강점을 보이며, 빈 틈 없는 타격을 하고 있다.

팀을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정호는 계속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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