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조인성 슬픈 이별 원인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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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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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의 가슴 아픈 사랑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금)에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7%, 최고 6.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달성했다. 채널의 주요 타깃인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2.0%와 최고 2.7%의 시청률을 기록, 전 세대의 공감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탄탄한 지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전국 기준)

‘디어 마이 프렌즈’ 5회에서는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가 슬픈 이별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밝혀졌다. 프러포즈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한 서연하(조인성 분)와 연인의 사고를 눈 앞에서 볼 수 밖에 없었던 박완(고현정 분). 두 사람은 가장 행복한 날 가장 슬픈 기억을 남겼다.

그 사고의 결과로 서연하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됐다. 앞서 서연하의 다리 이야기를 애써 피하고 미안해하는 박완의 모습은 둘 사이에 사연이 있음을 추측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박완은 내레이션을 통해 사고 이후 서연하를 뒤도 안 돌아보고 차갑게 버렸음을 고백했다. 스스로를 비정한 여자로 인정하면서도, 외로움이 가득한 박완의 표정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완의 슬픔은 터져버리고 말았다. 서연하는 3년 전 사고의 기억을 꺼내며 박완에게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의 선을 그었다. 과거 청혼의 장소이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던 장소에 간 서연하는 이곳에서 영원한 우정을 빌고 싶었다며 박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박완은 사랑하지만 결코 서연하를 잡을 수 없는 마음에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뺑소니 범죄자가 될 뻔한 조희자(김혜자 분)와 문정아(나문희 분)의 에피소드는 해프닝으로 마무리가 됐다. 사람이 아닌 노루를 친 것에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나기만 하면 머리채를 쥐어 잡던 장난희(고두심 분)과 이영원(박원숙 분)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숨겼던 암투병 사연을 털어놓는 이영원의 진심과 함께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 또 조희자-이성재(주현 분)-오충남(윤여정 분)의 황혼의 삼각로맨스가 본격 시작되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오늘(28일) 방송될 6회에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 엄마, 아빠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문정아는 딸 순영이 그동안 남편에게 맞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입양한 딸 순영은 문정아에게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 아픈 손가락이 다시 성나며 시작된 문정아의 불행. 눈물 나도록 시린 문정아의 아픔과 함께 늘 무신경하고 무서운 아버지였던 김석균(신구 분)이 딸의 소식을 알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디어 마이 프렌즈’ 6회는 28일(토)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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