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우조선 지원 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책임 추궁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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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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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27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4일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에 앞서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책임 추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STX 조선보다 훨씬 덩치가 큰 대우조선 지원도 논의되고 있는데 산은과 수은은 현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이고 부실의 책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산은과 수은이 주채권은행으로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한진해운 등 부실회사를 잘 관리하지 못해 '혈세 투입'을 불렀다는 비판이다. 그는 "산은 등 채권단이 STX를 살리겠다고 4조 5000억 원을 추가로 쏟아 부었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부도 위기에 몰려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고 한다"며 "STX 대출금 중 4조 원 이상이 산은과 수은의 돈이다. 대출금 중 일부를 건진다고 해도 국민의 피 같은 돈 수 조원을 날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은과 수은이 더 이상 국민 돈을 함부로 날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산은과 수은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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