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PK 38%·TK 46%’…텃밭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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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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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2%…새누리 30% > 더민주 26% > 국민의당 17%

박근혜 대통령.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5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영남권 지지율은 과반 이하였다. PK에서는 38%, TK에서는 46%에 각각 그쳤다. 이 지역의 부정평가는 51%(PK)·37%(TK)였다.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과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직후 급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주째 30% 초반에 그쳤다. 선거 한 달이 지난 5월 말까지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셈이다. 이에 따라 임기 4년차 국정 운영에 적색 경고등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朴대통령 부정평가 53%…6주째 30% 초반대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5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영남권 지지율은 과반 이하였다. PK에서는 38%, TK에서는 46%에 각각 그쳤다. 이 지역의 부정평가는 51%(PK)·37%(TK)였다.

박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32%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53%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긍·부정률이 반대 곡선을 그렸지만, 총선 이후 6주째 30% 언저리에 그치면서 ‘박근혜 위기론’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영남권을 제외한 타 지역 지지율은 △서울 24% △인천·경기 35% △대전·세종·충청 33% △광주·전라 17% 등으로 집계됐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69% △30대 19%·72% △40대 22%·64% △50대 39%·46% △60대 이상 60%·21%였다.
 

국회 본청.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과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직후 급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주째 30% 초반에 그쳤다. 선거 한 달이 지난 5월 말까지도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셈이다. 이에 따라 임기 4년차 정국 운영에 적색 경고등이 켜질 전망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정당 지지율, 새누리 30% > 더민주 26% > 국민의당 17%

새누리당 지지층의 70%는 박 대통령을 지지했다. 반면 더민주 지지층과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의 80%·73%·91%는 박 대통령을 비토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 46%, 긍정평가 2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선거 이후 6주 연속 30%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과거에는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2월 첫째 주까지, 메르스 확산 초기인 6월 첫째 주부터 8·25 남북 합의 직전까지 약 3개월간 최저 29%에서 34% 사이를 오르내린 바 있다”면서도 “당시 새누리당 지지율은 40% 선을 유지했고, 지금은 30% 내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7%, 정의당 6%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2%였다.

지난주 대비 새누리당은 1%포인트 상승, 국민의당은 4%포인트 하락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무당층 비율은 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까지 사흘간 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총통화 484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표제공=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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