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강정호, ARI전 3안타·2타점...타율 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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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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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4번 타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한 강정호는 어느덧 타율 3할을 바라보고 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8-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장타율은 0.702. 16경기에 출전해 14타점을 수확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투수와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앞서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0-1이던 1회 1사 1, 2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던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3볼에서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네 번째 2루타.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란달 델가도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노려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에도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강정호는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에번 마셜을 상대로 2볼에서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 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4번 타자의 몫을 충실히 해내며, 팀의 중심 타자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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