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경영안정화 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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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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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대금 최우선 변제, 특별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요청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가 임박한 가운데 관련 협력업체의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지역 상공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26일, 오후 STX조선해양 협력업체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KDB산업은행, 부산광역시청 등 6개 기관에 전달했다.

건의서에서 부산상의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력됨에 따라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하고 협력업체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 STX조선해양 메이저 파트너사 20여개 업체에 대한 긴급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의 업체에서 매출채권 미회수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들 협력업체 대부분이 국내 조선 빅3에도 함께 납품하고 있어 자칫 조선산업 전체에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다.

부산상의는 협력업체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속한 납품대금 지금과 납품대금에 대한 최우선 변제를 요청했다.

또한 보증기관의 보증한도를 올리고 보증요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지원을 건의했으며, 정부와 지자체에는 협력업체에 대한 특별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세정당국에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과 관세 환급금 조기지금, 세금징수 유예 등 세정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부산상의는 STX 조선해양의 법정관리가 시작되면 긴급대책반을 꾸려 협력업체의 애로를 수시로 접수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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