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Univer+City'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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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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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Univer+City 선포식이 지난 25일 경주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도연 POSTECH 총장, 장순홍 한동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이재성 UNIST 연구부총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포항의 제철산업이 울산의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제조업체의 성장과 함께해왔듯, 앞으로도 울산과 포항 두 지역의 지방정부와 산업체, 대학, 언론, 시민사회가 협력한다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오연천 울산대 총장)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면, 한국은 그 동안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빨리 달려온 것이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시 구성원 모두 중지를 모아야 합니다."(김도연 POSTECH 총장)

우리나라 대표적 산업도시인 포항과 울산 양 도시의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회의소가 참여해 지역의 발전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Univer+City'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Univer+City'는 대학을 뜻하는 University와 도시를 뜻하는 City의 합성어로, 산(産)-학(學)-민(民)-관(官) 협력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대학이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5일 경주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Univer+City' 포럼에서 김도연 POSTECH 총장(왼쪽)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오른쪽)이 포럼 출범의 의미와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울산대]


이 첫 단추가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으로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 경주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포항시와 울산시, 포항상공회의소와 울산상공회의소, POSTECH과 한동대, 울산대와 UNIST 등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워졌다.

이날 포럼은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환영사,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사, 8개 기관 대표자가 참가한 Univer+City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오늘 Univer+City 선포식이 대학과 지방정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도시의 경제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에 울산시도 경제 동반자인 포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산업경제뿐 아니라 관광·문화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일어날 것"이라며 "포항과 울산의 대학 공동연구 등으로 광역지역 성장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이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중견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도시 대학들은 비전 선포식과 함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안으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POSTECH은 보유 기술들을 기업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포털을 하반기에 오픈한다.

또 이날 포럼에선 울산·포항지역 38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기술교류 전시회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울산․포항지역 38개 중소기업이 지난 25일 'Univer+City' 포럼이 열린 경주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기술교류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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