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휘몰아친 60분…이태선 싱글대디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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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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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11회 방송 장면[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딴따라'가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예상치 못 한 고백들이 터져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하늘(강민혁 분)의 성추행 누명 고백 이후의 상황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하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신석호(지성 분)과 팬 미팅서 싱글대디임을 고백한 나연수(이태선 분), 성추행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고백한 지누(안효섭 분) 등 핵폭탄급 사건들이 휘몰아쳤다.

하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석호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전과가 누명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하고 재수사를 촉구하려 한 것이다. 이 때 기자회견장에 지누가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지누는 김주한(허준석 분)이 협박용으로 보여줬던 사건 동영상을 자신에게 몰래 전송했고 이를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했다. 이로 인해 하늘이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고 동시에 사건현장에는 지누와 피해 여성 외에 제삼자가 목적이 불분명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같은 시각 케이탑에서도 지누가 성추행 사건의 진범이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하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누가 동영상을 공개하며 상황은 역전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켰다.

망고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우정은 더욱 진해졌다. 마음 고생을 하는 하늘과 딴따라 밴드를 위해 변사장(안내상 분)과 장만식(정만식 분)은 사비를 털어 딴따라 밴드 팬미팅을 개최했다. 자신들을 향해 굳건한 믿음과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로 인해 딴따라 밴드 멤버들과 석호, 정그린(혜리 분)은 위로를 받았다.

팬미팅에서 연수가 자신이 싱글대디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들 나찬희(조연호 분)를 눈앞에 두고 외면하지 않는 부성애와 연수의 용기가 고스란히 팬미팅 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수습할 겨를 없이 연달아 몰아치는 사고에 투덜거려야 할 카일(공명 분) 역시 "자식을 안 버리고 안고 사는 게 욕먹을 짓이냐"며 연수를 응원했다.

하늘이 성추행 누명을 벗은 후 한자리에 모인 석호, 그린, 딴따라 밴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 이제 꽃길만 가자"라는 석호의 믿음직한 말 한마디는 그 동안 고생 많았던 딴따라 밴드에게 최고의 약속이었다.

'딴따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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