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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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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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오는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역내 국가의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54개국, 비 아프리카 국가 2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잠비아 루사카에서 지난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 참석해 2018년 총회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80개 회원국 대표의 만장일치로 한국의 총회 유치가 결정됐다.

한국은 총회 개최국 자격으로 2017년 총회 종료일 다음 날부터 2018년 총회 종료일까지 1년 간 회원국 의장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간 공개경쟁 과정을 거쳐 선정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1985년), 아시아개발은행(1970·2004년), 유럽부흥개발은행(2011년), 미주개발은행(2015년) 등 총 6개 국제금융기구에서 모두 의장직을 수임한 국가가 됐다.

정부는 AfDB 총회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대규모 아프리카 행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아프리카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 외에 2017년 총회 유치국으로 인도가, 2019년과 2021년 유치국으로 각각 적도기니와 가나가 선정됐다.

2020년은 총재를 뽑는 해로 AfDB 본부가 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다.

총 8개국이 총회 유치를 희망했지만 AfDB는 인프라, 국제행사 개최 경험, 지역적 분배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4개국을 선정했다.

정부는 AfDB 총회 개최를 통해 국내 인력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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