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쿤타 킨테' 40년 만 리메이크…드라맥스 '뿌리' 독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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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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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스틸[사진=드라맥스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추억의 드라마 '뿌리'의 리메이크 작을 안방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맥스는 40여 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미국 드라마 '뿌리'를 한미 동시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뿌리'는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흑인 노예의 처절한 인생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977년 8부작으로 제작돼 당시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1억 40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에미상에서 9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드라맥스 편성팀장은 "주인공이 학대와 시련 속에서도 자유에 대한 갈망과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과정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큰 울림을 전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방송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최영일 문화평론가는 "마치 오래된 친구를 40년 만에 만나는 것 같은 설렘이 있다. 드라맥스에서 방송되는 '뿌리'는 40년 전의 강렬한 인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977년 방송이지만 우리 시대의 역사이자 가족사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뿌리' 리메이크 작에는 1970년대 작품의 주인공인 배우 레버 버튼과 제작자의 아들이 마크 윌퍼가 참여했다. '뿌리' 리메이크는 4부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1회씩 방송된다.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 딜라이브 VOD로도 독점 배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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