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국]中 현대문학, 번역계의 '별', 양장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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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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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새벽 지병으로 세상 떠나, 향년 105세

[사진=시나웨이보]


중국 현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여성작가이자 해외문학 번역가로 유명한 양장(楊絳) 여사가 5월 25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징셰허병원(北京協和醫院)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105세.

1911년 7월 17일 베이징에서 출생한 양장 여사는 쑤저우둥오(東吳)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칭화대에서 해외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5년 중국 현대 문학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췐중수(錢鐘書) 선생과 결혼했다. 본명은 양리캉(楊李康)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해 번역한 '돈키호테'는 중국 번역계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약했으며 소설 '목욕(洗澡)'과 93세에 출간한 산문집 '우리셋(我們仨)', 96세에 출간한 철학 산문집 '인생의 끝에서(走到人生邊上)' 등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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